나의 오늘(주부)

밤이면 밤새 옆에서 잠자는 아이들의 이불을 몇 번이고 고쳐 덮어주며 깊은 잠을 잘 수도 없고 겨우 잠든 새벽 점점 밝아 오는 아침 무거운 눈과 몸은 나를 거부한다.매번 아침도 못 먹고 출근하는 남편 하루의 시작은 미안함으로 시작한다.온전히 내가 아닌 가정주부 아이에게, 남편을, 집안을 책임지는 존재 나는 주부다.코로나 19로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정말 오랜만에 온전한 가정주부로 돌아왔다.남편이 출근하고 나의 하루는 꽤 일찍 시작된다.7시 30분 요즘같이 집에만 있을 땐 10시쯤 일어나면 참 고마울 텐데 막내의 엄마! 배고파!소리에 무겁디무겁던 몸이 남편이 출근하던 시간과는 다르게 일으켜진다.급하게 아침 준비를 하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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