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의 아들과 부인의 최후


홍범도 장군의 아들과 부인의 최후

깊은 산골 지형을 이용한 의병들의 신출귀몰한 활약에 어려움을 겪던 일본군은 회유 작전을 병행하기로 한다. 전향하면 귀족 지위와 돈을 주겠다고 의병들을 회유하는데 이때 "가족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참으로 일본군 다운 생각이다. 일본군은 홍범도 장군의 부인과 큰아들을 납치한다. 그리고 전향을 권하는 편지를 쓰라고 협박. 이때 홍범도 장군의 부인 이옥녀 여사는 이렇게 대답한다. "계집이나 사나이나, 영우호걸이라도 실 끝 같은 목숨이 없어지면 그뿐이다. 내가 설혹 글을 쓰더라도 영웅호걸인 그는 듣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나더러 시킬 것이 아니라 너희 맘대로 해라. 나는 아니 쓴다." 모진 고문과 협박에도 버티던 이옥녀 여사는 고문 후유증으로 철창 안에서 사망한다. 일본군은 부인이 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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