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채근담,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채근담〉 中'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지나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에 머물다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인은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삼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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