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임대주택이 해법인가?

2016년 영국을 찾아 500여 명이 함께 사는 공유주택 `올드오크`를 방문했다. 당시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 집의 입주자들은 10(약 3평) 크기의 작은 방을 사적인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는 한편, 따로 마련된 식당과 세탁실, 커뮤니티 라운지, 사우나,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 등을 공유 공간으로 누릴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주거를 위한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입주자들의 방 청소를 해주고, 침대보도 정기적으로 교체해줬고, 책 모임 프로그램 등도 제공해주고 있었다. 이렇게 올드오크는 넓고 화려한 공유 공간을 이용해 작은 전용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고, 주거를 단순히 물리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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