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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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그대가 우리의 이름을 몰라준다고 단 한번도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우리의 이름은 원래부터 없었기 때문이죠 세찬 바람에 흔들릴 때도 단 한번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바람에 흔들려야 들녘에 향 내음이 진동할 테니까요 작은 들꽃으로 피었다고 단 한번도 한탄하지 않았습니다 수정 같은 이슬을 머금고 아침 햇살을 받은 장엄한 모습은 화원의 꽃들이 흉내 낼 수 없겠죠 우리가 이곳에서 피어나지 않았다면 저 들녘이 얼마나 쓸쓸하겠습니까 우리는 여전히 들녘을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다만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을 뿐이죠 출처 :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 중에서 // 소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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