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삶은 어떨까요


이런 삶은 어떨까요

낙서장 이런 삶은 어떨까요 문스 2022. 6. 30. 22:57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행복으로 들어가는 문 이런 삶은 어떨까요 뜨거운 사랑은 아니라도 아내가 끓이고 있는 된장찌개 냄새를 좋아하고 간혹 그릇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아름답게 들리는 삶은 어떨까요. 간혹 다투기도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마주 앉아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함께 있는 자체를 감사하는 삶은 어떨까요. 날마다 달마다는 아니지만 생일 날 한 번, 속옷 내놓으면 마냥 기뻐하여 다음 생일 때까지는 선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삶은 어떨까요. 이사 갈 것 같지는 않지만 간혹 '우리 시골집으로 이사 갈까' 하면서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꿈꿔 보는 삶은 어떨까요. 복권이 당첨되어 형편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아끼고 모아 작은 오디오라도 장만하여 그 소리에 일 년 동안 감탄하는 삶은 어떨까요. 종일 햇볕이 드는 건 아니지만 한낮에 잠시라도 햇볕이 들면 '아! 햇볕 좋다' 하며 창문 열고 이부...



원문링크 : 이런 삶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