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는길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는길

낙서장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는길 문스 2022. 8. 12. 15:4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그대와 같이 걷는 꽃길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는 길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는 것이란 그 사람의 손을 바라보는 것이고 그 사람의 걸음에 맞춰가는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는 것이란 그대의 손에 든 삶을 헤아리는 것이고 그대의 발에 닿은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는 것이란 다름이 닮아가는 것이고 닮음이 하나되는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란 그대의 작은 숨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고 그대의 작은 음성을 마음에 담는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란 그대의 시선에 내 시선을 맞추는 것이고 그대의 시선을 머무는 곳에 내 마음을 두는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란 그 사람의 언어에 익숙해 지는 것이고 그 사람의 마음에 동화되는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란 인생길을 걷다가 험난한 길을 만나서 실망하고 좌절할 때도 있고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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