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낙서장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문스 2023. 3. 6. 17:0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썰물 때가 지나 밀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 좀 바보 같은 친구가 오래 남는다는 것과 그 바보 같은 친구도 쉽게 생각하는 순간 떠난다는 것.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과 돈이 많아지는 만큼, 외로움도 커진다는 것. 사랑은 할수록 모르겠다는 것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을 때는 내 주제를 몰랐을 때 가능했다는 것.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알지만, 그렇게 살기엔 나는 너무 멀리 왔다는 것. 이제 내 행복의 기준은 남의 시선으로 충족된다는 사실과, 그럴수록 진심 어린 사랑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 남들 눈에 멋진 애인 남들 눈에 멋진 차 남들 눈에 멋진 생활 남들 눈에 멋진 직업 진짜 행복은 늘어지게 자고 초췌한 모습으로 일어난 토요일 오후, 이런 모습을 사랑스럽다 말해주며, 내가 어제 먹고 싶다 했던 김치찌개를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인데. 결국, 우린 벗어나질 ...



원문링크 : 살아보니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