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7 병원처방 - 약 줄이고 1주일째

마법처럼 비가 안 오고 뙤약볕이다 더운 여름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몇 달간 비 만 보다 보니 눈부신 하늘이 반갑다 밝은 하늘 덕분인지 오늘은 괜히 기분도 좋다 (나에게 기분이 좋다. 라는 건 타인의 경우와 좀 다른 것 같다. 행복해, 기뻐 라는 감정보다는 평소보다 불안하지 않고 마음이 고요(조용)해서 평화롭다 라는 느낌이랄까) 멍하니 창밖을 보다 문득 불안한 감정을 견딜만한 마음의 체력이 생긴 걸까 생각해 본다 그래 쉬어도 쉬어도 방전되어 갔던 마음이 지금은 충전될 준비가 되어 가는 것 같다 분명히 주말에 스트레스받는 다며 짜증내고 화내고 울고 불고 했지만 ㅎㅎ 생각보다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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