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가 있지요.


그럴 때가 있지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나의 감정과 삶이 쏟아져 내릴 때가 있지요. 마음이 공허해지거나 가난해지거나 좁아지거나 나빠질 때가 있지요. 그래서 사람과 대화하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지만 유독 대화 핑퐁이 잘 안되는 날이 있지요. 그럴 때마다 나는 내 마음에 콱! 불을 질러버리고 싶지요. 하지만 그렆게 하면 나의 세계가 더욱 비좁아지기에 귀여운 동물 사진이나 스누피 영상을 보며 내 마음에 가득한 불을 꺼보려고 하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지요. 그래서 나는 여기에 글을 쓰지요. 그럴 때가 있지요. - 우연히 이 글을 읽은 당신! 당신은 행운아입니다. 왜냐? 내가 당신에게 힘을 줄 거거덩. 오늘 하루 참 고생 많으셨소이다. 그 어떤 꿈도 꾸지 않고 푹 자면 좋겠소이다. 잘 자시오...! zZzZ 이럴 때 내가 듣는 음악 : 드뷔시 - 달빛 따봉 날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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