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만들기

2022년의 연말 크리스마스와 2023년의 연초 신정을 아이들과 병원에서 보내면서 10일간의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다. ( 최초로 가족들이 다 따로 보낸 크리스마스..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란다..ㅠㅠ) 둘째아이만 병원에 있을 때는 책도 읽어주고 장난감 자동차로 역할 놀이도 해주고 둘찌가 낮잠 자는 동안 틈새 독서도 하며 나름 알차게 시간을 보냈었는데 (나름 두 권이나 읽었다) 밤에도 일을 하는 신랑과 우연히도 독감에 걸리신 친정 부모님으로 인해 오갈곳 없는 우리 첫째가 병원에 같이 있게 되었고 그리고 병원에 오자마자 기침을 하게 되면서 둘다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 마지막엔 나까지 옮아서 셋다 입원을 하게 된... ) 둘째만 있을 땐 밥먹고 휠체어를 타고 병원 한 바퀴 돌면서 산책도 했지만.. 첫째까지 둘을 데리고 산책은 불가능이다. 병원에서 링거 줄을 꽂고 답답해하는 아이둘에게 어쩔수없이 티비만 주구장창 틀어줘야했고.. 나름 집에서 프린트기까지 가지고 와서 색칠공부며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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