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백점 시험지

둘째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말.엄마 나 받아쓰기 오늘 몇점 받았게?(속으로는 백점 맞았으니 저런 말을 하지...ㅋㅋㅋㅋ)몇점인데 설마 백점?하고 물어보면 어깨으쓱하며 받아쓰기 노트를 펼쳐준다.지난 주, 공부를 안하고 갔던 날.30점을 맞고와서당당하게도,"한번 써 보고 이정도면 잘한거같은데요?"라고 말하는 둘째.저런 자신감이 좋다.하면 된다고 믿으니까.아무리 작은 쪽지 시험이라도성취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백점은 기념이니까(!) 사진을 찍어놓았다.내자식이라 그럴까, 글씨체도 왜이렇게 귀여운가처음으로 스스로 알림장을 써본다.코로나 이후로 학교가는일이 드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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