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주의, 호텔 화장실을 흉내낸 고시원 공용화장실 공사가 끝났다.


온정주의, 호텔 화장실을 흉내낸 고시원 공용화장실 공사가 끝났다.

약 3주간의 공용화장실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온정주의에는 각 층별로 총 3곳의 공용화장실이 있다. 2층 여성전용, 3~4층은 남성전용 무더운 날씨에 진행하는 것이 무리인 줄은 알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미룰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건 마치 공사를 시작하면 시끄럽고 잠시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하철 노선 연장 공사를 하지 않고 꽉 막힌 도로위의 버스를 매일 이용하는 것과 같았다. 기존처럼 변화하지 않는 층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계획했으나, 공사일정 상 불가피하게 겹치는 일도 벌어지곤 했다. 입실자들의 소소한 민원과 때로는 좀 더 과감한 불만의 표출이 발생하여 낯을 붉힐때도 있었다. 다 사람사는 일이겠거니 하며 넘겼다. 새하얀 도기와 때묻지 않은 타일, 얼룩없는 거울을 보고 있으면, 흐뭇한 웃음보다 걱정이 앞선다. 내 집처럼 사용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하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다. 고시원을 인수하고 약 한달여가 지났다. 하루하루 내려놓는 법을 익히는 과정의 연속이다. 온도 및 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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