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그녀들의 이야기 코로나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또 우리들은 그렇게 변해갔다. "밥 한번 먹자!", " 곧 만나. 그리되겠지!","이번 모임은 취소야. 남편이 걸렸대." 했던 우리들의 지겹던 일상이. 이젠 정말 만나게 되었고 한참을 수다로 우리들의 시간을 채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나나 그들은 그 긴 시간 동안 때론 마음이 답답했고 곧 미쳐버릴 것만 같았던 가족들의 집 밥 생활을 제외한다면 모두들 그리워했고 보고 싶어 했었던 것 같다. 막상 만나고 보니 하나도 변치 않았던 우리들인데 왜 이렇게 긴 시간을 아파해야 했는지.. 그래서 오늘의 수다가. 오늘의 이 시간이. 더 즐거웠고 더 행복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 긴 터널에서 우리는 잘 해쳐 나왔고 양쪽 폐에 오점을 남기었을지언정 우리의 마음은 행복한 걸로~~ 금방 통일되었다. 매 식사 시간이 즐거운 게 아니라 정말 로봇처럼 밥을 해댔고 배달의민족을 자꾸 켜야만 했고 카드에서 돈은 매일 나갔다. 아무것도 안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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