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되지 않은 노골적 수치심과 우회된 수치심


분화되지 않은 노골적 수치심과 우회된 수치심

따라서 수치심과 자부심은 모든 인간의 상호작용에 잠재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수치심은 당황·모욕·불안·불확실의 느낌을 포함하는 일련의 감정 상태이며, 각각은 타인이 자신을 거부하는 위협의 느낌을 암시한다. 따라서 수치심은 상호작용의 한 신호로서 무척 중요하지만 사회에서는 금기시되는 감정이다. 우리는 거부당한 느낌을 잘 말하지 않는데 그것을 인정하면 개인은 강하고 자율적이라는 만연한 사고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치심은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잘 안 보이는’ 감정이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라서 수치심이 저절로 일어나지만 그것이 의식에 닿기도 전에 우리는 그것을 억누른다. 이것은 수치심이 사라진다는 것이 아니라 인지되지 않은 수치심의 형태로 지속된다는 의미이다. 이 점에 대하여 쉐프는, 인지되지 않은 수치심을 두 종류로 분류한 정신분석학자 헬렌 블로크 루이스(Helen Block Lewis, 1971)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하나는 ‘분화되지 않은 노골적 수치심(open no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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