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22] 1일차 - 임시생활치료센터 입소

일기 카테고리를 만들 생각은 있었지만 시작이 이럴 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가족 중 확진자가 있었고, 밀접접촉자인 나는 2주간 집에서 자가격리 처분을 받았다. 남은 방학을 누구보다 쓸데없이 보내겠다고 다짐한 나는 일드 도장깨기를 하며 신생아처럼 먹자싸 하다가 자가격리 해지 당일 9시경, 재검 연락을 받았다. 앞으로 3시간만 버티면 자유의 몸이 될 예정이었는데 전화벨 소리에 눈을 뜨니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비하인드가 너무 비참해서 이 얘긴 안 쓰고 싶다. 아무튼 그렇게 갑자기 짐싸서 나오셔야 한다고 연락받아서 정작 필요한 건 죄다 놓고(...) 킨텍스 캠핑장의 임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 가져가면 유용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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