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불 쏙, 담요 마니아 묘르신


고양이 이불 쏙, 담요 마니아 묘르신

이제 곧 12살이 되는 묘르신, 동안묘 모찌는 환절기가 되면 담요 마니아가 된다. 고양이 이불 쏙을 시전해서 어쩔 때는 어디갔나 한참 찾게 만드는 할매냥 모찌. 얇은 담요나 두꺼운 이불이나 가리지 않고 숨바꼭질을 하는 통에 거의 오리털이 아니라 고양이 털 이불이 되어버린다. ㅋㅋㅋ 다행히 가족 중 알러지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냥 좀 더 따뜻하게 (...!) 고양이 이불을 나눠쓴다고 생각하고 산다. ㅎㅎ 모찌보다 좀 더 체온이 높은 카이는 (역시 사람이나 냥이나 뚱뚱하면 더위를 탄다...) 이불이라면 질색팔색하면서 금세 달아나버린다. 한번 고양이 이불 합체 모드가 되면 반나절은 동작그만인 모찌와 비교된다. 카이는 그냥 담요 밖으로 나와서 그냥 거기에 꾹꾹이를 하다가 철푸덕 누워서 집사와 눈을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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