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재부 물가급등 경고 - 한국은행의 전망과 반대의 입장 표명 (물가정보)

한국은행이 국내 경제에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2분기 물가 급등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12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제9차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2분기는 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 여름 장마, 조류인플루엔자(AI), 겨울 한파 등과 함께 국제 유가·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 국내외 여건이 맞물려 2분기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는 한은이 전날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발표하며 '단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급격한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중략) 시장에서는 1조9000억달러(약 214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미국의 초대형 경기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100조원 넘는 돈이 시장에 풀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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