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 자동차 짐 정리

떠나보낼 준비 167,525km 운행 종료 그동안 트렁크에 잡동사니가 제법 많이 쌓였다. 짐 정리를 하니 이제 곧 떠내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 ?? 내 차에 트렁크 손잡이가 순정으로 달려있었다는 사실을 짐 정리 하는 날 처음으로 발견했다.. 난 짐정리를 하고있는데 님은 거기서 뭐하냥? 불러도 대답없는.. 도도하게 앞만 보고 제 갈 길 가는 냥.. 다 비웠다.. 50만원 주고 연습카트로 구매한 첫 차를 7년 정도 탔네 야간에 전조등도 안켜고 1차로에서 우회전하다가 2차로에서 직진주행하던 음주운전 차량을 박아보기도 하고 가만히 주차된 차량을 긁어보기도 하고 혼자 주차하다가 주차장 기둥에 사이드미러를 부수기도 하고 후진주차 하다가 담장을 박아보기도 하고 누리끼리한 헤드라이트에 치약으로 광도 내보고 짝짝이 눈 전조등도 갈아보고 부숴먹은 사이드미러도 달아보고 스누피 햇빛 가리개도 달아주고 하이패스도 달아주고 블랙박스도 달아주고 카팩도 달아주고 세차도 가끔씩 해주고 1년에 한 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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