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

초딩때 다니던 자그마한 교회엔 내 또래 남자아이가 없어서, 예배가 끝나고 엄마 기다리는 동안 놀 애도 없고(그때부터 아싸기질이라 있었어도 음...)그땐 핸드폰도 없었는데다 TV에도 흥미가 없었던 나는(티비가 있긴 했나?기억안남) 진짜로 할게 그것밖에 없어서 책만 주구장창 읽었다. 이전에도 책 읽는걸 좋아하긴 했다. 거창한 소설 따위를 읽던건 아니고, 나는 편식, 아니 편독?이 심한 편이어서 그때 한창 파던 곤충,공룡 관련 도감이라던지 그림책류?만 읽었었다. 그 교회에는 주로 그림책류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워낙 오래전 일이라... 사실 거기서 읽었던 것 중 기억나는 책은 단 한 권밖에 없다. 제목도 모르겠고 대충 내용은 많은 동물들이 평화롭게 사는 열대우림을 불도저로 밀어내려던 사람이 폭풍우에 쓸려나가는 내용이었나? 암튼 진짜 거기서는 진짜 할게 책 읽는거 밖에 없어서 책만 읽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니 그랬겠지? 책 읽는걸 싫어하는 애였으면 얼마나 심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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