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앤 콘 허브 베어링


컵 앤 콘 허브 베어링

새로 산 스탠드에 시험삼아 물려놓고 바퀴를 굴려봤더니 뒷 허브가 뻑뻑하고 덜그럭거려 베어링을 열어서 청소하고 튜닝해줬다. 근데 허브 콘이랑 락너트가 고착돼 있는건 도대체 전주인은 얼마나 관리를 안한 것인가ㅠㅠ 나도 잘하는건 아니지만... 구조상 칼세팅을 하려면 액슬이 안 움직이도록 튜닝하는 쪽 반대쪽의 너트를 잡아줘야 하므로 바이스가 필요하지만 귀찮아서 생략하고 옛날부터 하던대로 야매로 해놨다. 야매라 함은 일단 콘과 락너트를 베어링에 조여놓은 뒤 콘과 락너트를 각각 잡아 반대방향으로 돌려 꽉 체결시키는것. 이러면 베어링에 밀착되어 있던게 조금 풀리며 그럭저럭 굴릴만한 상태가 된다. 단 이때 유격이 있어선 안됨. 구름성보다 유격제거를 우선시하므로 칼세팅 대비 구름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긴 하지만 그래도 공장출고 상태같은 막장에 비하면 날아다니는 느낌이다. 중학생 때 이 허브 유격 조절이란 걸 처음 습득했는데, 하기 전 대비 자전거가 놀랄만큼 잘나가서 참 기분 좋았었던 생각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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