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일상, 부모님과의 연락


싱가포르 일상, 부모님과의 연락

지난주 금요일 퇴근하고 일본인 친구 집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벌써 3년 동안 한 번씩 이렇게 정기적으로 만나는데 나 빼고는 다 일본 사람들이다. 이날의 메인은 일본인 친구가 만들어주는 한국식 부대찌개였다. 친구가 미리 준비해둔 재료와 오징어 짬뽕을 이용해서 정말 맛있는 부대찌개를 만들어주었다. 마지막에는 남은 국물에 햇반과 계란까지 넣어 다 같이 싹싹 긁어먹었다. 그렇게 한참을 재밌게 수다 떨며 놀고 있는데, 친구 한 명이 계속 표정이 별로 안 좋아 보였다. 우리는 괜찮냐고 물어보았고, 사실은 오늘 오전부터 엄마랑 계속 연락이 안 된다는 것이다. 아무 일도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연락이 안 된 적이 없어서 살짝 걱정된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나도 몇 주 전에 아빠랑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되어 엄청 걱정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우리 아빠는 항상 전화를 바로 받으시는데, 가끔 못 받으시더라도 부재중 전화를 보시면 바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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