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앞 두부 요리 맛집 백년옥...이북식시레기되비지 찌개 후기

공연을 보기 위해 예술의전당에 종종 가는데 역시 어디 가면 맛집을 찾아야 하니 찾아본 곳이다. 본관은 자리가 다 차서 신관으로 옮겼다. 미슐랭가이드에도 선정된 가게로 인기가 많다. 국산콩을 사용해 직접 두부를 만드는 가게다. 난 이북식되비지찌개를 시켰다. 김치, 무채, 콩나물무침, 미역무침이 나오는데 다 깔끔하고 맛있다. 밥은 흑미로 나온다. 보통 우리가 먹는 콩비지찌개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은 콩비지찌개인데 이북식 시레기 되비지는 그냥 콩비지에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췄다. 익숙한 콩비지찌개가 아니라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먹어보니 깔끔하고 고소하다. 한 숟가락 떠서 밥에 올려먹는다. 매우 뜨겁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반찬도 다 좋다. 시레기가 약간의 씹는 맛을 더해준다. 새우젓의 새우가 보인다. 두부 부침도 하나 시켜봤다. 기름을 많이 넣지 않고, 깔끔하게 구워냈다. 겉이 바삭바삭하다. 특히, 아주머니들이 좋아할 거 같은 건강한 음식점이다. 예술의전당 갈 때 한번 꼭 가볼 만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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