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에 잠이 든 7살.


11시에 잠이 든 7살.

안녕하세요 엄마의 풍경입니다. 어제저녁 이야기입니다. 어제 아이랑 맛있게 저녁 먹고, 책도 읽고, 잠이 들려고 할 때였습니다. 왜 남편은 아이가 잠이 들려고 하면 그때 들어오는 걸까요. 아이가 아빠 얼굴을 보고 자려는 건지 이것도 핏줄의 힘일까요? 11시 남편이 회식하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주 신나게 아이스 아메리카를 먹으면서 일찍 왔다고 당당하게 들어오더라고요. 잠이 들려고 했던 아이는 아빠의 소리를 듣고 잠이 깼습니다. 아직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두 번이나 어린이집도 가야 하는데 이렇게 늦게 자면 피곤해서 어떡할까요 ㅠ 그리고 무엇보다 이날 저녁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아이가 투정 부리는 말을 계속하더라고요. "엄마 나 싫어해줘 나도 엄마 싫어할 거야" 이게 무슨 말일까요? 바로 "엄마 사랑이 고파"라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한 시간 동안 아이랑 킥킥대고 장난치면서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얘기하며, 아이의 장단에 맞추어 주었답니다. 그렇게 한 시간 저도 점점 지치 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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