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주의와 야수파 (feat. 퓌비 드 샤반 및 앙리 마티스)


상징주의와 야수파 (feat. 퓌비 드 샤반 및 앙리 마티스)

1. 상징주의와 야수파 ‘상징(symbol)’이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심볼론(symbolon)’을 어원으로 한다. 심볼론은 하나의 나무를 반으로 잘라 각각 하나씩 나눠 가지는 징표와 같은 개념인데, 후에 이 말은 ‘어떤 개념을 대신하는 하나의 매개물’이라는 뜻이 되었다. 상징주의 작가의 사명은 타인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사상에 내재된 관념을 객관적인 대조물로 바꾸는 일이며, 본질적으로는 작가의 주관적인 세계를 객관화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하나의 매개물, 즉 암호를 만들기 위해서는 복잡한 현실 세계를 단순화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2. 퓌비 드 샤반 샤반(Puvis de Chavannes, 1824-1898)은 중요한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것들을 대폭 단순화한 인물이다. 그가 남긴 대부분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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