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대신 책에 가슴 뛰는 서른,

누구가 언제, 좋아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 때 나는 단번에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음악과 옷이라고 대답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이제 다른 친구에게 자리를 내어주려 한다. 제목과 같이 옷이 책으로 바뀌는 사실을 인지한 지 채 10분 쯤 되었을까? 그저 꾸미고 입는데에만 관심이 있었던 나는 소비지분율을 따져보았을 때 늘 옷이 1순위였다. 즐겨찾기나 캡쳐 해놓은 것들도 대부분이 의류쇼핑몰이나 코디샷이었으며 한창 좋아할 땐 러블리 하면서도 시크한 공효진룩에 빠졌다가 서울살이를 시작하고서는 신경 쓸 것도 많고 시기에 맞춰 유행한 룩들이 대부분 편안하면서도 멋진 놈코어나 프렌치시크룩이었기에 그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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