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이란 언제든 너의 입맛대로 바꿔먹을 수 있는 기호식품이 아니다.

당신 처지에서는 고통과 피학이 느껴지는 그 순간 자체가 짜릿한 게 아니다. 고통을 통한 복종, 피학의 과정들 속에서의 강압되는 짜릿함이 곧 쾌락이다. 성향이란 언제든 너의 입맛대로 바꿔먹을 수 있는 기호식품이 아니다. 넘치는 물병을 부여잡고 억누른다고 해서 다시 잠잠해지는 건 한순간이고 나중엔 더 큰 욕망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때로는 굳이 구속 같은 것 없이도 마스터의 말 한마디에 암캐처럼 알아서 자세 취할 정도로 교육하는 것도 짜릿하다. 온라인 공간에서 모르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성향이 잘 통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은 맞지만, 언제나 가장 우선순위가 있다면 좋은 사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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