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어이없는 일로 헤어지게 된 것이었는데요.사실 저희 커플은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렇게 잘 맞는 사람들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성격뿐만 아니라 취미생활 그리고 심지어는 먹는 것 하나 하나까지도, 삐그덕 거리는 일들이 많았거든요.저는 워낙 활동적인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여름에는 항상 빠지로 수상스키를 타러다니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스노우보드를 타러돌아다니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물을 극도록 싫어하고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항상 데이트를 할 때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서 작품 감상을 했던 것 같아요.연애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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