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극의 칼 (1995) : 칼부림 액션의 최고봉


서극의 칼 (1995) : 칼부림 액션의 최고봉

(Written in June 2006) 영웅문 2부 '신조협려'의 '양과'로 부터 시작된 외팔이 이야기는 장철 감독이 만든 쇼브라더스의 '독비도 시리즈'를 거쳐 95년도에 서극 감독의 '칼'에 의해 다시 한번 스크린에 옮겨진다. 은혜로운 스승의 딸이자 자신을 사모하는 여인에게 팔을 잘리고 무협시리즈가 늘상 그렇듯이 우연한 기회에 비급을 얻어 악당들을 청산한다는 외팔이의 기본 구조에서 약간의 설정을 바꾸고 강렬한 화면과 피가 튀기는 화면으로 점철된 서극의 '칼'은 홍콩 무협 영화가 유행하던 시절의 끝무렵에 나온 걸작이다. 총이 난무하던 홍콩느와르가 판을 치던 영화계에 동방불패의 전편격인 소오강호가 발표되고 황비홍시리즈가 홈런을 치면서 홍콩영화가 그렇듯 엄청난 양의 무협영화가 양산되던 90년대 초중반. 이 당시 무협영화도 결국 쇼브라더스의 영화들을 하나씩 소환해서 기술을 덧칠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할 수 있을 만큼 예정된 종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서극의 칼이 그속에서 인정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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