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첫째가 둘째 낮잠을 재우다!


[일기] 첫째가 둘째 낮잠을 재우다!

이사 준비 그리고 셀프 등기 준비. 이 두가지가 보통일이 아닌터라 요즘 계~~속 너무 바빴다. 내일이 이사라 오늘은 더더욱! 그러했고 아이들은 더 내팽개쳐져 있었다. 그러다보니 둘째 낮잠시간은 한참 지나가고 있고 할 일은 많고 마음은 급하고. 나도 모르게 툭, 첫째에게 SOS를 쳤다. 엄마대신 동생 좀 재우라고, 오늘은 어쩔 수가 없겠다고, 둘째한테도 형아랑 코 자~ 하고 한마디 해줬다. 그리곤 진짜 너무 정신없고 할일이 많아서 몰두하다가 문득 엇 진짜 재우나 싶어서 침대방을 들여다봤더니 우리 첫째가 둘째 등을 토닥여주며 재우고 있는게 아닌가! 어찌나 기특하고 예쁘던지! 형아가 시키는대로 딱 누워있는 둘째도, 동생 이불 덮어주고 재우고 있는 첫째도 진짜 감동 그 자체였다. 잠시뒤 둘째는 형아 옆에서 잠에 빠졌고 첫째는 의기양양 엄마한테 다가왔다. "고마워, 엄마 잘 도와줘서. 엄마 너무 감동이야." 했더니 베시시ㅎㅎ 기분이 좋았나보다. 잠이 쏟아지는 바쁜 하루의 끝이지만 이 일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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