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묘 미오와 함께하는 일상 공감 기록장


할배묘 미오와 함께하는 일상 공감 기록장

매일 잠만 자는 할배묘 미오님의 일상 공감은 고양이들만 알겠죠?? 슬슬 셀프 미용을 할 때가 다가와서 손발이 떨리고 있습니다. 어릴 때, 수면마취 1번 기억이 좋지 않았는지 동물 숍만 가면 평소 하지 않는 하악질을 해서 어느 순간부터, 엉성한 셀프 미용을 10년째!! 발톱도 잘라주고, 털도 밀어주고 세월이 갈수록 익숙해져야 하는데, 왜 나와 넌 욕실에서 매번 사투를 벌이는 걸까??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항상 얼굴과 발까지 마무리를 할 수가 없어요!! 야옹거리는 소리가 꼭 저한테 욕하는 거처럼 환정이 욕실 가득 울리거든요. 나를 원망하는 미오의 울음소리는 온갖 죄책감 때문에 털 깎는 걸 중도 포기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고양이에서 한 마리의 울트라 초사이언 치타처럼 변하는 그 모습은 사춘기 온 초등학생보다 더 무서워요. 하악질과 변기통 빈틈에 숨는 너란 아이의 묘기에 세면대에 머리도 박아보고, 손등 상처는 집사들의 일상 공감이죠. 미오 씨의 기분 좋을 때만 쓰다듬기를 허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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