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애 최초 수술기


나의 생애 최초 수술기

#병원 #수술 #입원 #건국대학교병원 #건대병원식사 #초콜릿소라빵 #똥인형 개복하는 것보다 마취 안 깰까 봐 걱정 잔뜩이었는데 30분쯤 지나서 스리슬쩍 깨어났다고 내가 기억하는 나의 첫마디는 “진통제 좀 놔주세요 진통제 좀” 마약성 진통제라 지금은 더 못 놔드리고 어쩌고저쩌고 점점 희미해져가는 그 모습 이후 다시 기억 안남 창가 자리라 그나마 살 거 같다 예상치 못했던 가스통에 지금도 고생고생ㅜ 허리 펴고 걷는 게 힘들다 평소 그 누구도 없는 나의 집에서만 가능했던지라 가족포함 다른 사람들이 있는 병실에서 나에게는 아무리 애를 써도 불가능한 일 무통주사와 진통제로 간신히 버텨가며 하루하루 허리가 조금씩 펴져가지만 첨엔 거의 ㄱ 자 형태로 폴대 끌고 거북이 걸음 내일은 드디어 6박 7일 만의 퇴원이구나 홀가분 하면서도 한편으론 다시 현실로 돌아가서 일을 해야 한다니 만사 귀찮 ̯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먹여주고 재워주는 여기가 천국인가 싶다 엄마 항암 때문에 1년여간 다른 대학병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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