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정도의 셀프세차를 마치고 오랜만에 본가에 들렸어요. 어머님이 반찬으로 주신 간장 깻잎장아찌. 집에 가서 흰쌀밥에 올려먹는 간장 깻잎절임을 먹을 생각에 설렌 마음. 뒷좌석으로 에스코트! 조심스럽게 깻잎님을 태우고 안전벨트까지 채워드렸습니다. 여느 때와 다르게 속도를 내고 집으로 가는 길. 그렇게 20분이 흘렀을까요? 맛있는 간장 냄새가 스멀스멀 앞좌석까지 나더군요. 아! 그래 이거지. Real 감칠맛 나는 냄새다. 빨간불에 멈추고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잠깐! 밀폐용기에 담겨있는데 왜 간장 냄새가 나지? 음.. “항 자체가 진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자기합리화하며, 어느새 도착한 주차장. 시동을 끄고 뒷좌석을 열어 깻잎이 담긴 용기를 가볍게 들어봅니다. 뚝뚝 떨어지는 검은색 액체, 간장. 자동차시트는 이미 간장으로 고인물. 멘탈을 단단히 잡아봅니다. 수차례 뿌린 ‘페브리즈 1통’과 그걸 닦아내는 ‘물티슈’. 국물 냄새셀프제거?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둘의 냄새가 섞여 이제는 역겨움...
#카시트분해
#카시트청소
원문링크 : 자동차시트에 간장 흘림? 쏟음! 제네시스 G70 뒷좌석 탈거청소 국물냄새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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