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공생활 첫째 해 (6~10)


II. 공생활 첫째 해 (6~10)

6. "사탄은 언제나 친절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수의 말씀. "어제는 내 의지가 주는 힘을 네가 가지지 못하였었고, 따라서 너는 반쯤 죽은 사람에 지나지 않았었다. 나는 네 지체를 쉬게 하였고, 네게 괴롭게 여겨지는 유일한 단식재, 즉 내 말을 듣지 못하는 단식재를 지키게 하였다. 가엾은 마리아! 너는 재의 수요일을 지낸 셈이다. 너는 네 선생님을 모시고 있지 못하였기 때문에 모든 일에 재맛을 느꼈다. 나는 내가 거기 있다는 것을 나타내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거기에 있었다. 고민은 서로 나누어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아침 네가 잠을 어렴풋이 깼을 때 내가 네게 이렇게 속삭였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천주의 어린양,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나는 네게 이 말을 여러 번 되풀이하게 하였고 나도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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