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랭스턴 휴즈 아들아, 난 너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나에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는 걸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그리고 판자에는 구멍이 났지 바닥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다 맨바닥이었어 그러나 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다 층계참에도 도달하고 모퉁이도 돌고 때로는 전깃불도 없는 캄캄한 곳까지 올라갔지 그러니 아들아, 너도 돌아서지 말아라 계단 위에 주저앉지 말아라 왜냐하면 넌 지금 약간 힘든 것일 뿐이니까 너도 곧 그걸 알게 될 테니까 지금 주저앉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얘야, 나도 아직 그 계단을 올라가고 있으니까 난 아직도 오르고 있다 그리고 인생은 나에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지 엄마가 되던 날의 기억은 점점 뚜렷해 지는 것 같다 아이를 낳으러 갔던 날 그 길이 그 바람이 문득 생각이 난다. 예쁜 웃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고 있는 아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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