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새 신화


키위새 신화

언젠가 타네마후타께서 숲을 거니셨다. 그분께서 하늘에 닿을 듯이 자라난 당신 자녀들(숲과 나무들)을 보시니, 벌레들이 꾀어서 자녀들이 병약해진 터였다. 타네마후타께서 형제이시며 뭇 새들의 아버지신 타네호카호카께 새들을 불러모으라고 말씀하셨다. 타네마후타께서 좌중 앞에서 하문하셨다. "뭔가 내 자녀인 나무들을 파먹고 있으니, 너희들 중 하나가 숲 속 나뭇가지에서 내려와 땅에서 살았으면 하노라. 그리하면 내 자녀들도 살아날 것이요, 또한 너희 둥지도 안전해지리라. 누가 하겠느냐?" 모두가 침묵을 지켜 어느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 타네호카호카께서 투이 새를 바라보셨다. "에 투이, 네가 나뭇가지에서 내려가겠느냐?" 투이 새가 위아래를 살펴보니,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데 숲 속 땅바닥은 춥고 어두우며 소름끼칠 듯하였다. "카오- 타네호카호카시여, 저긴 너무 어둡나이다. 쇤네는 어둠이 무섭나이다." 타네호카호카께서 푸케코 새를 바라보셨다. "푸케코, 네가 내려가겠느냐?" 푸케코 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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