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29 프로포즈

목, 금요일 호텔서 열심히 쉬었으니까 토요일엔 공원에서 하루종일 더 푹 쉴 계획으로 머리도 안감고, 4년도 더 입은 보푸라기 가득한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분당에 갔던 그날ㅋㅋ 전에 도시락 먹고싶다 그런거 생각나서 40분만에 급조한 도시락을 들고ㅋㅋ 여느날 처럼 만나자마자 점심을 잔뜩 먹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 찾은 스타벅스 전부터 먹고 싶던 신메뉴 생크림카스테라 맛있는데 달아, 먹을수록 너무 달아 둘다 아메리카노 시킬걸ㅜ 파크콘서트 하는 날이라 갔었는데 힙합콘서트 하는 날이라 애기들로 한가득 나와서 그냥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뒹굴뒹굴 다운 받아온 미니언즈도 보고 꿀잼 왜 이걸 이제야 봤담 슈퍼베드도 다 찾아봐야지ㅎ 실패할 확률따위 없는 유부초밥 도시락ㅋㅋ 해질녁 도시락을 먹는 다는게 잠깐 사진 찍는 사이에 완전 깜깜해져서 핸드폰 후레쉬 켜고 밥 먹음ㅋㅋ 보름달이 엄청 컸던 밤 봉송이가 화장실 갔다 오는 사이 친구랑 통화중이어서 돌아온 후에도 무릎베고 계속 통화하고 있었는데 자꾸 끊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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