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에어비앤비 추천 감성숙소

기나긴 장마로 어딘가로 여행을 가기에도 힘들었을 때쯤 기분 전환 겸 일상 속의 여행으로 가까운 서울 에어비앤비에서 하루 지내고 왔어요. 숙소가 있는 경리단, 이태원 쪽은 30대에 살사를 배운다고 뻔질나게 드나들던 곳인데 결혼 후에는 한참을 뜸했더니 모처럼의 방문에 옛날 생각도 나고 굉장히 반갑더라고요. 사실 친구가 이 근방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 중이지만 거기는 너무 자주 가서 여행하는 기분이 안 나니까 사이트를 엄청 뒤져 예약ㅋㅋ 이번에 예약한 에어비앤비는 SNS용 사진 찍기 좋을 거 같은 요즘 유행하는 감성숙소 스타일 너무 덥고 습한 날이라 경리단길 언덕을 오르며 내가 여길 왜 예약했을까 여러 번 후회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방이 예뻐서 화가 다 풀렸다죠. 화장대에는 손소독제가 올려져 있고 라탄 방석이나 무심한듯하지만 신경 써 올려놓았을 잡지 하나까지도 센스 인정 빌라 문을 열자마자 약간 동남아 같은 냄새가 풍겨오는데 알고 보니 다음에 가려고 찍어놓은 방콕 컨셉 숙소와 운영하는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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