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여행 포천 압구정 양양 정선

주말일기 쓰고 돌아서면 또 주말일기 쓰는 날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체감하게 됨. 이번주 내내 내리는 비 사이로 다녀온 내 최애 계곡 포천 백운계곡 바로 전날까지도 비가 퍼붓더니 계곡에 물이 진짜 많고 예뻤다. 여기는 빨리 후기 남겨야지! 계곡에 발 담그고 닭죽 먹고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단, 발이 너무 시려워서 오래 넣고 있을 수가 없다는 게 함정 조카들도 근 두달만에 만났는데 무슨 콩나물 마냥 쭉쭉 크는게 보임. 기저귀도 갈아주고 그랬는데.. 세월이 야속해라. 어쨌든 이쁘게 잘 커줘서 사진찍는 맛이 난다. 얼굴 대유잼, 잘 생긴게 최고야 한화기자단하면서 받은 갤러리아 기프트 카드 소진하러 모처럼 동생이랑 압구정 나들이 이솝 가서 핸드크림사고 샤넬이랑 구찌 립스틱 한개씩 스콘 두개랑 쌀국수 한그릇 먹으니 끝 세상에서 돈 쓰는게 제일 쉬웠어요. 마감은 쌓였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집에 그냥 가기 아쉬우니까 압구정 카페투어 오후엔 의외로 별로 안 더워서 에어컨 바람 피해서 테라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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