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사] "그쯤이야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


[무봉사] "그쯤이야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

불교의 선종사(禪宗史)에 너무도 익히 알려 진 일화(逸話)가 있습니다. 당대(唐代)의 대문장가인 백낙천(白樂天)이 항주 자사로 지내던 어느 날, 인근에 선승(禪僧)으로 잘 알려 져 있는 “도림(道林)”이라는 유명한 고승이 있다기에 찾아가 은근히 자기의 학식을 과시도 하고 또한, 그 됨됨이를 한번 떠볼 요량으로 찾아 갔었습니다. 이미 나라 안의 제일가는 학자임을 자타가 인정하는 대학자이자, 스스로도 학문과 문장에 막힘이 없었던 까닭에 자긍심을 넘어 자만과 오만의 아상(我相)이 가득한 ‘백낙천’이기에 자기만의 잣대로 학식 가득한 대답을 기대하며 물었습니다. "선사님, 불교의 가장 진실한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많은 선을 받들어 행하여,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라오.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基意 是諸佛敎." 여전히 아상(我相)이 가득한 채로 심오한 말을 기대했던 백낙천은 옳거니 하며, 비웃듯 되물었습니다. "그쯤이야 삼척동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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