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기 좋은 도시 그라나다, 에어비앤비 사장님 추천 타파스바

말라가 다음 여행지는 그라나다! 말라가보다 훨씬 깔끔하게 정리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말라가는 동남아 관광지의 번잡한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는 비로소 유럽 느낌이 났다. 비교적 내륙에 있어서 그런지 습도도 좀 떨어지고 쾌적했다. 고 하지만 이전에 방문한 스페인 남부 지역들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한국보다 더움^^ 그라나다 나무위키에 7-8월에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도시라고 적혀 있는데 지극히 동의한다... 걸어다니기 참 좋은 도시인데 여름의 데쓰레이 아래에서는 너무 힘들었다. 왜 우리는 8월에 스페인 남부를 갔을까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진짜 바보같다. 아무튼 에어비앤비는 시내랑 가깝고 주차가 가능한 숙소를 찾다가 발견했다. 차고 안내를 해야 해서 사장님이 직접 도로까지 나와서 맞아줬다. 유럽은 골목길이 좁아서 운전하고 다니기 너무 힘들다. 렌트카여서 (긁으면 안되니까) 더 힘들었다. 유럽에서 운전 2주 하면 한국 운전은 눈감고도 할 수 있음. 실제로 이때 운전을 거의 도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