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고난 중에 있(었)다


#10. 고난 중에 있(었)다

시험試驗에 들다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긴 시험기간을 보낸 적이 없다. 로스쿨에서의 첫 학기가 시작하는 3월 1일이 수요일이었던 지라, 목요일부터 학교 공식 일정이 시작했다. 그러니까 시험기간의 시작도 목요일인 4월 20일부터였다. 그런데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봐야하니까 공식일정 2주전에 공부를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4월 10일 부터 '시험기간이다' 생각하고 운동도 뒤로 미뤄 놨다. 그런데 시험이 한 개가 뒤로 미뤄지는 등 같이 시험 치는 동기 모두들 시험을 골고루 배치하길 원하는 바람에 4월 20일에 시험이 시작해서 5월 2일에 로스쿨에서의 첫 중간고사가 끝났다. 그런데 다시 (기말)시험기간이 시작해서 이제는 6월 26일. 정말 공부하는데 벌컥 짜증이 나서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한 사람이 도대체 누군지 찾아봤다. 변호사가 되셨더라. 그래도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는 너무나 무책임한 말 아닌가? 식성食性 나는 못 먹는 게 없다. 그런데 보고 있으니 먹성이란 게 공부적성이랑 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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