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부활한 싸이-흠뻑쇼 관람후기


3년만에 부활한 싸이-흠뻑쇼 관람후기

코로나로 집합이 금지되며 닥쳐온 수많은 공연중단은, 놀기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겐 상당히 치명적인 일이었다. 뮤직 페스티벌도, 콘서트도, 뮤지컬도 관람은 커녕 언제 다시 시작할지조차 모르는 막막한 상황. 하지만 3년의 팬데믹이 끝나며 개같이 부활한 흠뻑쇼, 심지어 네시간이 넘게 소요된 티케팅의 성공으로 우리 부부는 누나네 부부와 함께 흠뻑 젖어보기로 했다. 서울공연은 잠실 종합운동장역에서 금주 금 토 일 삼일동안 지속됐으며, 우리는 막공, 막콘인 일요일 공연이었다. 박재상씨는 도입부부터 우리에게 폰을 내려놓고 기록대신 기억을 가져가길 바란다며, 과도한 핸드폰 사용을 지양해달라 부탁했고, 그 덕에 내 폰에는 영상은 커녕 사진도 하나 없는… 현실. 네시간이 넘는 공연 끝에 목은 쉬고 다리는 퉁퉁붓고 몸은 말 그대로 흠뻑젖어 힘들지만, 마치 3년간 쌓아온 공연욕구를 쏟아부은 너무나도 멋지고 만족스러운 콘서트었다. 쉴틈없는 관객들의 함성과 수많은 히트곡의 향연, 쉴새없이 등장하는 게스트와 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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