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의 플리 #2. 악동뮤지션(AKMU) 1집, Play

내가 악동뮤지션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애청자이기 때문임이 80%이상이다. 당시 유행하던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슈퍼스타K와 케이팝스타가 있었는데, 슈스케를 더 좋아하긴 했지만 그래도 놓치지 않고 보고 있던 프로그램이었다.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진행됐던 케이팝스타2에서 단연 돋보였던 존재는 악뮤였다. 왠 남매가 나와서 자작곡이랍시고 기타치며 불러대는 노래들은, 어지간한 인디밴드 못지 않은 참신한 가사와 멜로디였고, 이들에게 입덕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찐팬모먼트..) 이들은 케이팝스타2에서 우승을 거머쥐고는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였다. 크리스찬인 내 입장에서는 굳이 왜 YG야ㅠㅠㅠ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에서 돌아보면 그들의 음악성을 제대로 키워줄 수 있는 곳이 YG였을 것 같기도 하다. (박지민과 이하이가 제와피에 있었는데.. 빛을 제대로 못 본 걸 생각하면..) 다릴 꼬았지 배배 꼬였지 발가락부터 시작된 성장판 닫히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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