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을 들었다 놨다 해 / JJ의 치주염


내 맘을 들었다 놨다 해 / JJ의 치주염

7월 초 발견한 잇몸 염증이 찜찜하여 동물병원에 갔더니 확신에 찬 말투로 10년만 어렸어도 CT를 권했을 거라며, "종양"으로 의심된다 했던 동물병원 A. 이대로 그냥 믿고 가자니 답답하고 혹시나 해서 다른 동물병원 B로 가봤더니 이곳에서는 확신에 찬 말투로 "치주염"이라고 한다. -_- 아니 어떻게 이렇게 확신에 찬 극과 극의 진단이 나올 수가 있지? 두 동물병원 모두 10년 훌쩍 넘게 고양이 잘 본다는 소문 꽤나 난 곳으로.. 학벌도 좋고 친절하고 꼼꼼한 좋은 수의사들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아무리 경험적 데이터에 근거한 진단을 내린다고 해도 일정 부분 주관적 판단의 영역(촉이라고도 불리는)이 분명 존재하기에 모든 수의사가 같은 증상을 보고 같은 결론, 진단을 내리지는 않는다. 이번에 동물병원은 한 군데만 다니면 안 된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았다. -_- 고양이는 송곳니와 어금니의 뿌리가 가장 크고 단단한데 지금 JJ는 어금니 부분이 치주염으로 인해 딱딱하고 크게 부어오른 상태...


#고양이치주염 #잘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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