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 이것을 기적이라 부르자 4월 18일 기적이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다르다. 이상하다. 출근 안하는 토요일이라 그런가. 아님 마인드컨트롤의 차이인가. 내가 너무 7일차의 고통을 기대해서 어제 예정에도 없던 고통을 주셨던걸까. 뭐지. 왜 안아프지. 이상한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덜아프다. 뭐지. 병원가려니까 안아파지는건가. 그래도 일단 안아프니까 좋다. 우선 씻고 룰루랄라 병원으로 갔다. 예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내원하자마자 거의 대기 없이 바로 진료실로 들어갔다. 오늘 아침에 붓기가 많이 빠졌다 싶었는데 선생님도 보자마자 살이 빠진것 같다며(사실 4키로 빠져있었음. 그러나 바로 다시 찔 예정) 목을 봐주셨고 오늘부터 맵지 않고 뜨겁지 않은 면을 먹어도 된다고 면허가령을 내려주셨다. 쒀리 질러어어어어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제 죽만 먹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조금 신이 났다. 그리고 수요일부터는 부드러운 고기도 먹을 수 있다고 해주셨다. 간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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