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팔공산 갓바위

네이버에서 팔공산 갓바위를 검색하면 나오는 설명 2022년 7월 29일 오전 10시 방문 갓바위는 친정어머니께서 지극정성으로 한 40여 년 이상을 매달 다니시는 곳이다. 여기에 다니시며 그토록 원하던 본인의 아들도 낳으셨고 그 아들이 결혼하여 소원하시던 아들손자도 보셨다. 자식 중 하나를 서울대에도 보내셨고.. 기타 등등 어머니의 필생의 소원들이 여기서 어머니의 눈물과 땀과 정성으로 성취되었다고나 할까.. 하여튼 그런 곳을 아주아주 오랜만에 어머니 가시는 길에 함께 다녀왔다. 갓바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여러 군데 있다. 이번에는 선본사 쪽에서 올라가는 길로 방향을 잡았다. 어릴 땐 집에서 버스를 타고 관음사 쪽 올라가는 길로 주로 다녔는데.. 선본사 코스가 상대적으로 쉽고 짧은 길이다. 잘 걷는 40개월 아이가 혼자서 걸어 올라갔다. 중간중간에 쉬고 당 충전 시켜주고 정상에 오르기 직전 한 20개단쯤 업어주긴 했다. ㅎㅎㅎ 사진상 중간에 있는 아이가 인생 40개월 차 사람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