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짜장면, 남현동 맛맛향

밀가루를 좋아하는 나에게 짜장면은 언제나 환영이다. 학창시절 짜장면이 왜그렇게 좋았는지 뭔 일만 있으면 먹었던 내게 약간 소울푸드 같은 존재 그 기억을 살려 사당역 시립미술관 근처에 있는 중식당으로 향했다. 바로 볶는 간짜장을 시키려 했는데 습관적으로 짜장면을 시켰다. 진하고 꾸덕해 보이는 소스 하지만 의외로 간이 세지 않다. 하지만 면을 빠르게 먹지 않으면 금새 떡이 되니 식사가 느린 사람은 소스 양을 넉넉히 요청하도록! 짜장면의 영원한 짝궁, 탕수육 미니 사이즈로 시켰는데 소 사이즈를 시키지 않은 것에 살짝 후회했다. 과하게 달거나 시지 않아 부담없는 소스 고기 두께도 야박하지 않아 좋았다. 이른 저녁 식사였지만 술 한잔 하러 오는 손님도 좀 있다. 다른 요리류도 있고, 짬뽕도 맛있다는데 다음엔 간짜장과 짬뽕을 먹어봐야겠다. 맛맛향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272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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