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 행운의 편지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뭔가 작은 가게를 오픈한 것처럼 떨리는 기분이 드는 주접스러운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럽네요 ㅎ..;; 쨌든 그닥 끈기있지 않은 제가..이 블로그를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은 또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첫 게시글로 무엇을 올릴까 고민하다가(라고 하기엔 10분) 자의로, 타의로 혹은 제 지인이라 고의로든 ㅎ 이곳에 방문하신 분들에게 행운이 가득 담긴 편지를 써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뜸들이는 거 딱 질색이니 바로 써볼게용 이 편지는 2021년 8월 11일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모순적인 사람입니다. 게으른데 바빠요. 바쁜데 게으르고요.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이 많아요. 일단 모든 건 직접 경험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또 사람들이 다 하는 건 괜히 하기 싫을 때도 있고요. 먹고 마시고 보고 듣고 읽고 쓰고 입고 운동하고 토론하고.. 제가 사랑하는 행위들이 뭐가 있나 잠깐 떠올려 봤는데도 이렇게나 많네요? 가만히 있는 거 즐기지 않아 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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