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 생각 늘어놓기 | 괴상한 부채감 | 삶을 마주하는 태도

#생각늘어놓기 카테고리의 시작 글이자 아마도 9월 마지막 글. 시작과 끝의 공존이랄까~ 작년부터 올해까지 사실 지금도(오늘도) 많은 일이 벌어졌었고, 벌어지고 있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계기도 여기에 있다. *그냥 이렇게 흘러가게 두기엔 아까운 것들을 기록하자. 가볍게든 무겁게든 유쾌하게든 진지하게든 무엇이든 일단 기록하자!* 이러한 이유로 블로그를 만들었지만 막상 시작하고나니 내 생각을 들여다보고 써내려갈 용기는 별개로 만들어야 했음..그렇지만 언제까지 떠다니는 내 생각들을 외면하겠나…(도망자 그만) 사실 난 스스로를 괴롭히는 매우 어이없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내가 경험한 or 내게 벌어진 or 내가 겪은 일들에 대한 나의 감상을 복습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스스로에게 부채감을 느끼는 괴상한 질병ㅋㅋㅋㅋㅋ 쓰면서도 어이가 없네.. 게다가 나는 자아가 형성된 이후부터는 줄곧 그놈의 경험주의를 외쳐대며 이것저것 잡식성으로 소비해댄 사람ㅎㅎ 그러니 얼마나 바쁘겠냐고요..세상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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